비육식 20여 년 차.
음식을 윤리적 관점에서 벗어나 정서적, 문화적 아니 그 이전에 순전히 미식적인 차원에서 즐기고픈 욕구가 생기고 좀 더 커졌다.
어떤 욕구가 먼저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는 어떤 음식에 육수나 육류가 들어갔는지 아닌지 신경쓰면서 먹을지 안 먹을지를 정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기고 싶지 않다.
따져보니 첫걸음은 미정언니가 나눠준 쌀국수.
그 다음은 지난 엠티 때 김밥에 있는 햄도 먹기.
그리고 오늘 삼선짜장면 시켜서 그냥 먹었다.
삼선짜장면은 먹고 나니 살짝 무리했나 싶은 느낌이 있었지만... 이만하면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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