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말이1 정원영과 필순 언니 음악 들으며 정원영의 '가버린 날들', '별을 세던 아이는' 이 수록된 1집이 드디어 엘피로 발매될 건가 보다. 오랫동안 기다린 반가운 소식에 정원영의 2집 엘피를 들으며 반찬을 만들었다. 강남 어린이를 들으니 필순 언니가 부른 강남 어린이가 생각나서 필순 언니 시디로 넘어왔다. 한창 필순 언니 좋다는 타령을 하던 시절 기홍 오빠가 준 시디이다. 그리운 기홍 오빠의 그리운 필체를 바라본다. 이 시디를 처음 들을 때에는 '그대가 울고 웃고 사랑하는 사이'를 또 특히 너무 좋아했어서 자꾸 반복해 들었었다. 지금도 그런다. 땅바닥에서 한두 뼘 쯤 위로 둥둥 떠다니는,, 현실감과 먼 낭만적인 곡들을 들으니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봉준호 감독이 이십대 초반에 소속되었던 '노란문'이라는 영화동아리 이야기를 담은 다큐가 생각났다... 2023. 11.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