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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Sognando E Risognando

by 아날로그맨🐳 2024. 1. 21.

 

아트락은 나이가 들면서 잘 안 찾게 된 와중에 지금 들어도 좋은 몇 안 되는 음반들이다.

루치오 바티스티의 음악은 포크에 쉽게 매혹되는 자로서 가끔 찾아서 돌렸었는데.

몇 달 전 포르물라 뜨레를 지금 들어도 좋을까 하는 마음으로 돌려봤는데 놀랍게도 지금 들어도 좋았다! 

 

어제 음감 때 Formula 3의 음반을 돌릴까 하다가 다 같이 듣기에 집중이 떨어질 거 같아 안 돌린 것이 오늘 생각이 나서 들어보았다.

 

Sognando e risognando 는 꿈 속의 꿈이라는 뜻이라고,

Formula 3의 음악으로 먼저 들었다.

 

Lucio battisti 가 원작자인데 포르물라 뜨레의 리메이크 버전은 원곡의 아름다움에 기대려는 의도가 전혀 보이지 않고, 예술가 전성기 시절의 불타오르는 예술감각, 창의력이 잘 발휘된 음악이다. 소그난도 에 리소그난도 외에 다른 수록곡들도 좋아서 앞 뒷면 다 충실히 듣게 만드는 음반이다. 

이제는 성가시다고 느끼는 아트락 특유의 거창한 느낌은 있지만 현란함, 복잡함이 비교적 적어서 여전히 좋은 걸까,,    

 

루치오 바티스티의 음반도 자연스레 이어서 듣게 된다. 

루치오 바티스티의 음반도 모든 곡이 다 좋다. 고만고만, 자가복사하는 느낌이 전혀 없이 곡마다 다른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다. 이 음반 역시 예술가의 전성기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음반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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