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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Sonia Wieder-Atherton, Madeleine Peyroux, Charlie Haden & Kenny Barron

by 아날로그맨🐳 2023. 11. 19.

올해 가장 큰 이벤트는 오디오 세팅일 것.

20여년 간 듣던 아남77세트에서 많이 업그레이드 했다. 

계획보다 많이 지출하였고, 지출하는 동안은 소비의 관성이 붙어 더 지출하려고 했는데,,

요 정도 선에서 마무리지었고 만족한다. 다행이다.

 

음악에 몰두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 사이 LP도 제법 질렀다.

추천하는 음반들이 있으면 듣지 않고 사는 경우도 많았고 그래서 후회도 여러번 했다.

그럴 때는 물욕으로 벌 받을만 하다 생각한다.

 

있는 음반 자주 듣는 게 더 좋은 태도라고 생각하면서 다른 사람의 추천에 쉽게 마음이 흔들리고 자꾸 음반을 들이게 된다.

   

최근 도착한 음반은 Sonia Wieder-Atherton의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4.

프랑스의 누알락 수도원에서 녹음하여 수도원의 공간감이 풍부하게 살려진 녹음으로 오디오파일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1&2는 이미 품절되어 구하기 어렵다고 하고 3&4 발매 소식이 들려 hmv로 급하게 주문을 넣었다.

 

이리하여 바흐의 첼로 모음곡을 듣는다.

빈 공간에서 깊이 있게 울려퍼지는 첼로 독주를 들으니 중세의 수도원으로 시간 여행하는 기분이다. 

근본에 이어지는 음악 같아서 고해성사를 해야 할 것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다.

 

아써통의 음반을 구입하면서 Madeleine Peyroux, Charlie Haden & Kenny barron 을 같이 골라보았고 음악들이 좋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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